명동에서 나를 반기는 것
박태균 Park taekyoon


출근길 전철역명동은 오가는 직장인들로 부산하다.
밀레오레쪽 계단을 오르다 전단지를 건네는 손을 피하기 어려워 결국 마지막 계단을 오를 즈음 전단지 하나를 받는다.
이 전단지가 때론 관광객용 죽 집이나 마사지 집을 안내한다.
명동거리를 유심히 살펴야 볼 수 있는 죽 집과 마사지 집이지만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관광객들은 명동을 활보하고 우렁찬 일본어와 중국어가 뒤섞여 이국적인 명동을 만들어낸다.

이 사진은 약2일에 걸쳐 촬영되었다.
출퇴근길과 점심때 느낀 다양한 명동의 모습들 중에 관광차 방문한 외국인이 명동 한복판에서 N서울타워를 바라본다는 설정이다.

관광객이 된 느낌으로 두리번거리다 만난 N서울타워의 모습은 어떻게 보일까?
빌딩과 빌딩 사이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저녁이 되면 불을 밝히는 N서울타워는 여행자를 어떻게 반길까?
화장품가게 앞에서 거세게 일본어를 외쳐대는 외침보다 혹은 여행자를 따라가며 죽 집을 안내하는 인형 복장을 한 사람의 호객행위 만큼 적극적이진 않지만 나름 수줍은 듯 빌딩 사이를 오가며 낯선 이방인을 반기는 모습은 그런대로 든든한 면모가 있어 보인다.

서울의 대표 상징물로 N서울타워는 자리매김한지 오래되었다.
정작 서울사람들에겐 무관심한 대상일수도 있지만 서울을 방문하는 수많은 여행자에겐 빌딩과 빌딩 사이에서 잠시 만나는 친근한 상징물로 다가서며 호기심과 관심의 시선을 받는다.

살아 움직이는 서울!

N서울타워는 명동의 밤을 비추는 달님과 함께 낯선 여행자를 반겨주는 친근한 벗으로 남산을 지키며 명동을 바라본다.
실상과 허상 연통(煙筒)의 초상(肖像)
No Title Date
3 연통(煙筒)의 초상(肖像) 2015-04-20
명동에서 나를 반기는 것 2014-11-05
1 실상과 허상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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