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形)
김인경 kim in kyung
형(形)

빛은 어둠이 있어야 존재한다.

느낌에 형태를 주는것이 예술이라면 사진은 형태를 만들기 위해 오롯이 빛에만 의존한다.

빛이 있어야만 사진을 만들수있다.카메라는 인간의 눈처럼 순응성을 갖지못한다.

오직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양에 의해서만 형태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우리는 빛을 찾고 빛을 읽는다.

하지만 나는 빛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둠이라고 생각한다.

빛은 어둠이 있어야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

어둠이 주는 느낌을 알지 못하면 형(形)을 읽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난 늘 밝음의 쾌활함보다 어둠의 적막에 귀를 기울이며 형(形)을 기다린다.

빛은 늘 나보다 먼저 세상과 만나지만 어둠은 늘 빛보다 먼저 세상을 감싸고있다.

화중군자(花中君子)
백지현 BAEK JI HYUN
화중군자(花中君子)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불자인 내가 연꽃을 촬영하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당연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연꽃에 대하여 무슨 설명이 필요 하겠는가 만은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참고하여 그대로 옮겨본다.

세종 때의 명신 강희안(姜希顔)이 쓴 `양화소록(養花小錄)`에 보면 연꽃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아(爾雅)`에 이르기를, "하(荷)는 연꽃이니 줄기는 꼭두서니와 같고, 그 뿌리와 줄기의 속은 뻥 뚫려서 통한다." 고 적고 있다. 주돈이는 그의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일러 화중군자라고 부르고 있다.
내가 오직 연꽃을 사랑함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통했고 밖은 곧아 덩굴지지 않고 가시가 없다. 또한 향기는 멀수록 더욱 그윽하며 오뚝이서 있는 정갈한 모습은 멀리서 봐야 제격이다. 그러므로 연꽃을 화중군자(花中君子)라고 한다." 증단백(曾端伯)은 연꽃을 더욱 사랑하여 연을 일러 정우(精友)_깨끗한 벗_이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화중군자로 불리는 연꽃에는 10가지 덕목이 있으니 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제염오 (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란다. 그러나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일체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

2. 불여악구 (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잡것도 머무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처럼 악과 거 리가 멀고 또 그런 환경에서도 악에 물들지 않는 깨우침을 알려준다.

3. 계향충만 (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가 사라지고 한 송이의 연꽃은 진흙탕의 못을 향기 로 채운다. 한 사람의 인간애 또한 우리 사회를 한결 정화하고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인격의 훈훈한 향기는 흐트러짐 없이 근신하며 사는 생활태도 및 폭넓은 관 용과 자비심에서 나온다.

4. 본체청정 (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스스로 자체 정화하 여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5. 면상희이 (面相喜怡)
연꽃은 잎 모양이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 다. 사람도 항상 웃음을 띠고 말이 부드럽고 인자한 분은 옆에서 보기만 해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6. 유연부삽 (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 다. 이와 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올곧게 지키는 현인이 있다.

7. 견자개길 (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더욱이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한층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은 꿈에만 보아도 그날이 즐거운 사람이 있다. 또 어떤 분을 만나는 날은 하루가 즐겁고 일이 척척 풀린다는 사람이 있다.

8. 계부구족 (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그러하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善行)은 반드시 그만큼의 좋은 결실(씨앗)를 거두는 법이다.

9. 생이유상 (生已有想)
연꽃은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 누가 보아도 연꽃임이 구별되기 때문이다.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 있 는 분이 있다. 고매한 인격자는 난세를 피해 은거해도, 스스로를 낮추어 겸양해도, 생색내지 않아도 마냥 돋보이기 마련이다.

10. 성숙청정 (成熟淸淨)
연꽃은 만개(滿開)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 역시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 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고결한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 고 마음이 맑아진다.

유재연 작품
유재연 Ryu jea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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